[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30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중소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성장사다리펀드2'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왼쪽부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김영덕 대표, 산업은행 이준성 부행장, 중소기업은행 김인태 부행장. (사진=산업은행) |
이 펀드는 지난 9월 25일 제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지원방안 중 하나로, 기존 성장사다리펀드 투자기간 종료에 따라 조성되어 성장사다리펀드에서 회수되는 재원을 기반으로 5년간 총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로 조성되는 펀드는 민간이 선제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딥테크·기후대응 분야, 회수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컨더리 분야, 산업정책 등과 관련된 매칭투자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민간 모험자본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기존 성장사다리펀드는 10년간 총 4190개 기업에 15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창업·성장·회수 단계의 벤처기업에 마중물 역할을 했고, 투자과정에서 다양한 민간 벤처펀드 출현을 촉진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새롭게 조성하는 성장사다리펀드2의 역할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산업은행은 성장사다리펀드2 외에도 혁신성장펀드 등 다양한 정책펀드 조성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지원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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