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자사 지분율이 100%인 미국 법인 '에스트래픽 아메리카(STRAFFIC AMERICA)'와 509만달러(약 69억원) 규모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AFC 게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스트래픽 아메리카는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근교도시 교통운영기관인 BART(Bay Area Rapid Transit)로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AFC 게이트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BART가 운영하는 55개 역사를 대상으로 AFC 게이트를 공급해 운영 및 결제시스템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미국 법인이 수주한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AFC 게이트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부정승차 방지에 따른 손실 절감, 고객 안전 확보를 통한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해 스윙 도어형 게이트, AI 카메라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BART 관계자는 "최근 방한해 에스트래픽 공장을 검수한 결과 게이트의 기능을 자세하게 점검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게이트의 유리문을 지지하기 위한 기계식 잠금장치 기능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업계에서 경쟁력이 높은 에스트래픽의 기술력을 통해 연간 2,500만달러(339억원)에 이르는 부정승차 누수액 등 불필요한 손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워싱턴 D.C. 지하철 AFC 게이트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은 물론 유지보수까지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AFC 게이트 구축 사업 또한 계획대로 전개해 미국 등 글로벌 교통솔루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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