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16팀이 참가해 대통령상 등 입상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 및 교원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통해 과학탐구심을 함양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며 미래과학 및 기술 리더를 육성하는 대회로 지난 1954년 첫 개최됐다.
대전시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16팀이 참가해 대통령상 등 입상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전과학고 윤석민, 권진영 교사의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 [사진=대전시교육청] 2023.10.30 jongwon3454@newspim.com |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제35회 대전시과학전람회를 주관해 작품제작계획서, 사전정보검색, 서면 및 대면심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7월 24편(특상 5편, 우수상 8편, 장려상 11편) 작품을 시상하고 우수작 16편 작품을 선정한 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은 대전과학고 윤석민, 권진영 교사의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입상했고 특상은 대전갑천중 2학년 이수진, 박시윤, 박시아학생의 '흡착판이 잘 붙는 조건', 한밭초 6학년 정진석 학생과 노은초 6학년 하준 학생의 '공기정화식물의 잎의 구조에 따른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 비교' 등 1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각 장애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빛의 굴절과 반사를 학습할 수 있는 실험 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레이저 빛이 장갑 형태의 손에 닿으면 소리 혹은 진동으로 바뀌어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는 과학을 즐기며 자기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교원에게는 심도 있는 과학기술 연구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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