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전국적으로 발생한 럼피스킨병(LSD)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0일부터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편성·운영해 모기 등 흡혈 곤충 집중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거창군 방역소독차량이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거창군]2023.10.30 |
럼피스킨병은 침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소의 피부·점막에 수많은 작은 결절, 우유 생산 급감, 가죽 손상, 유산, 수소 불임 등을 유발하는 제1종 가축감염병이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에 군은 보건소 방역 차량과 이륜차를 활용해 거창읍 내 소 사육두수 10두 이상인 축산 농가 78곳을 중심으로 연무·연막소독 등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방제하고, 축산 농가 인근 유충서식지인 물웅덩이, 축사 주변 고인 물에 유충구제제를 살포하는 등 모기매개 감염병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럼피스킨병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 농가 스스로 농장 내 물웅덩이 제거, 주기적 분변 처리 등 청결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우리 군에 럼피스킨병 등 감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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