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3년만에 돌아온 '일상의 기쁨'을 임대주택 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돌아온 일상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2023년 주민참여공연'이 개최된다. 아울러 11월 13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주민참여공연은 SH공사의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문화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지난 8년간 공연 참가자와 지역주민, 공사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행사 포스터 [자료=SH공사] |
올해 행사는 '예술로 함께 모인 우리, 함께 만든 사랑, 함께 누릴 행복'을 주제로 경쟁이 아닌 즐거운 경연을 통해 예술로 함께 된 이웃 공동체의 의미를 살펴보는 기회로 꾸밀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지역주민도 임대주택 입주민과 함께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3인 이상 팀 참여의 경우 인원의 30% 이상이 임대주택 입주민으로 구성돼야 하며, 1인 또는 2인의 경우 전원이 임대주택 입주민으로 구성돼야 한다. 공연 당일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다양한 경품이벤트와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참가 분야는 문화 예술 기반의 춤·노래·연극·연주·개인기 등의 콘텐츠로 오프라인 공연이 가능하다면 주제에 제한은 없다. 주민참여공연 누리집에서 접수를 진행 중이며 11월 13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작품접수 시에는 참여팀명, 팀원 수, 영상주제 등 간략한 정보를 입력하고 작품 동영상은 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원이 많은 단체팀에 우선 선정 혜택을 제공하며 참가신청팀 전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접수된 작품에 대한 예선 심사를 거쳐 11월 20일 본선진출 10팀을 발표한다. 이어 12월 2일 토요일 본선진출팀에 대한 오프라인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발표하고 본선진출팀 전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풍성한 무대연출을 위해 본선진출팀에 대한 단체복, 무대소품, 응원용품 등을 지원해 팀별 단합력을 높이고, 관람객도 적극적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순위에 따라 대상 1팀에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우수상(200만원) 1팀, 우수상(100만원) 1팀, 장려상(60만원) 2팀, 인기상(50만원) 2팀, 아차상(30만원) 3팀 등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상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중 공식 인스타그램 및 누리집에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민참여공연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추운 날씨를 뚫고 모인 참가팀의 열기로 가득했던 작년 주민참여공연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예술가로서 무대 위에 서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지역주민간 교류가 주민참여공연을 통해 다시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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