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자히드리소스산업단지투자목적주식회사(이하 ZIIC)는 우크라이나 르비우(Lviv) 현지를 방문해 유로인베스트홀딩(EURO-Invest-Holding LLC)과 K-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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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비우(Lviv)주 호로도크(Horodok)시 일대 약 300만평(1000ha) 규모 K-산업단지.[사진=자히드리소스] |
ZIIC는 우크라이나 르비우(Lviv)주 호로도크(Horodok)시 일대 약 300만평(1000ha) 규모 K-산업단지 개발에 나선다. 유로인베스트홀딩은 300만평까지 개발 가능한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ZIIC는 국내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을 지원하며 산업단지의 규모를 6만평(20헥타르)을 시작으로 42만평(140헥타르), 300만평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르비우주에 위치한 사업 예정 부지는 우크라이나 동부부터 서부, 폴란드, 헝가리 등 EU를 횡단하는 철도와 공항을 갖춘 교통 요충지이자 서부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EU와 접해있는 지리적 강점을 기반으로 재건 사업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인베스트홀딩은 우크라이나 서부 물류회사 맥스로지스틱스(MAX LOGISTICS) 및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지주사다. K-산업단지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시티까지 사업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ZIIC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국내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근 르비우시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있어 개발이 어려운 만큼 주변 도시인 호로도크시가 산업단지 및 스마트시티 개발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유로인베스트홀딩의 관계자들이 국내기업 진출을 위한 협의를 위해 방한 예정"이라며 "전쟁이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내년 착공을 계획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