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의회 29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와 국회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특별법 제정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한복판인 이태원에서 159명의 꽃다운 생명이 희생됐음에도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한 수사는 사실상 꼬리 자르기식으로 끝났고 국회 국정조사는 국가의 책임을 일부 확인했지만 행정부의 비협조로 반쪽짜리로 마무리됐다"고 비판했다.
광주시의회 본회의장 [사진=광주시의회] 2023.10.29 ej7648@newspim.com |
이어 "지금까지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없어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한다"며 "지난 6월 30일 피해자 권리보장,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을 국회의원 183명이 공동 발의하고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었지만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정부와 국회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일동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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