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 천재 소녀기사 나카무라 스미레가 내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한다.
한국기원은 '제2차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친 후 나카무라 스미레 3단(14)의 한국기원 객원기사 신청을 이사회에서 26일 최종 승인했다.
내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는 나카무라 스미레. [사진= 일본기원] |
스미레 3단은 한국기원 주최·주관 기전에 제한 없이 참가하기 위해 일본기원에서 한국기원으로의 소속 변경을 요청해 왔었다.
2019년 4월 일본기원 영재 특별 채용으로 입단한 스미레 3단은 올 2월 제26기 일본 여류기성전 타이틀을 획득하며 일본 열도에 스미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타이틀 획득 당시 13세 11개월의 나이는 일본 최연소 타이틀 획득 기록이다.
스미레 3단은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팀의 용병으로 활약하며 7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일본에서의 통산 전적은 229전 147승 82패(현재)를 기록 중이다.
스미레 3단은 내년 초 열리는 일본 여류기성전 도전기를 마친 이후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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