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우리·하나은행 우협 선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인천공항에서 은행 지점과 환전소를 오는 2030년까지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내 은행/환전소 운영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가 확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T1(제1여객터미널) 및 T2(제2여객터미널) 은행/환전소 운영사업' 총 3개 사업권의 사업자 선정 입찰에 대한 가격 개찰을 실시했다.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 평가결과(30대70)를 합산한 종합평가 결과 이같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인천공항 T2 무인환전존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종합평가 결과 1사업권(BE1)은 국민은행, 2사업권(BE2)은 우리은행, 3사업권(BE3)은 하나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1사업권자인 국민은행은 709억원을 투찰했으며 2·3사업권자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575억원, 459억원을 투찰했다.
1사업권은 T1, T2 B1층 서편 권역이다. 영업점 2곳과 환전소 11곳 ATM 15기를 설치할 수 있다. 현재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T1,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T2 영업점(721.33㎡)을 사용하며 T1 스마트뱅킹존을 단독 운영할 수 있다.
2사업권은 T1, T2 B1층 동편 권역이다. 영업점 2개소, 환전소 11개소, ATM 15기를 운영한다. 영업점(511.62㎡)의 경우 현재 우리은행 입점위치를 그대로 사용한다.
3사업권은 T1 2층 중앙, T2 B1층 동편 권역이다. 영업점 6개소, 환전소 32개소, ATM 44기를 설치할 수 있다. 영업점(444.33㎡)은 T1에선 신설되고 T2에서는 현 하나은행 입점위치를 그대로 사용하면된다.
사업권별로 협상이 완료되면 11월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각 사업자는 2030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3년(203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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