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현대차 "美 전기차 생산 계획대로…연간실적, 예상치 상단"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5:56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5:56

"주요 시장 성장세,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
"중동, 러시아 등 전쟁으로 불확실성은 커져"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미국 전기차 공장 양산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동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4분기에도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26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전기차 공장의 2024년 하반기 전기차 양산 일정을 늦출 계획은 없다"며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혜택을 받기 위한 측면에서 신속하게 결정한 사안인만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이어 "전기차 시장이 얼리어답터에서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되는 과정에서 충전인프라나 가격 등 걸림돌이 있고, 이로 인해 수요가 잠시 부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전기차 시장은 우상향 곡선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잠깐의 걸림돌 때문에 생산 일정을 늦추는 식의 대응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형 산타페에 대한 반응 등을 소개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환 전략이 잘 되고 있고, 신형 싼타페도 국내보다 미국에서 훨씬 더 딜러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내년 4분기 이후에 신형 싼타페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증권가에서 우려하는 미국에서의 (판매) 인센티브 증가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미국에서 인센티브의 증가 폭이 제일 크지만, IRA 대응을 위한 전기차 위주"라며 "내연기관 등에는 산업 평균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차에 쓸 수 있는 인센티브 수준은 다 지급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 인센티브가 갑자기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2분기 제시했던 예상치의 상단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시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액 성장률은 14~15%로, 영업이익률은 8~9%로 상향했는데, 상단에 가까운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주요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지속적인 당사 제품 믹스 개선, 인센티브 증가 최소화, 우호적인 환율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4분기에는 금리 인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전기차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의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마이너스 요인들을 꼽았다. 특히 중동전쟁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 판매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 한 5000~6000대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3분기 매출액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판매량은 104만5510대. 전년동기보다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14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4.0% 늘었다.

회사측은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작년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후 전략에 대해서는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3분기 배당과 관련해 2분기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1500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