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이동관 위원장 "구글 망 이용료 부과, 기금 출연 고려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5:58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17:57

"통상 문제 있지만 외부 선례 고려해 방안 강구 중"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구글,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의 망 사용료 부과에 대한 기금 출연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종합 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종합 감사에서 구글이 망 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병욱 국민의 힘 의원은 "국내 통신망 트래픽 비중 가운데 구글이 28.6%로 독보적인 1위다. 넷플릭스는 5.5%로 1~2위 간 트래픽 차이가 약 5.2배 정도 난다"며 "국내외 사업자를 통틀어 우리나라 통신망 4분의 1을 넘게 차지하는 구글이 망 이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지난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사실상 망 이용료를 낸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구글은 망 이용료도 내지 않으면서 시정조치 요구에 협조도 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망 이용료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넷플릭스와 구글코리아를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라며 "9개 정도의 법안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 입장을 정리해주시면 그것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적극 입법화하도록 하겠다"며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통상 문제가 개입돼 있지만 외부 선례도 있기에 망 이용료 부과, 이른바 기금 출연같은 것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입법이 필수적인 부분이 있어 국회 협조도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