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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현대커머설 신용등급 'BBB·긍정적' 평가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09:36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09:36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커머셜은 지난 23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BB',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커머셜을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신용등급 BBB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하나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 상용차의 약 40%를 취급하는 캡티브 금융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룹 벨류 체인 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건설 계열사 등에 기업 대출을 제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그룹 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어 "경기 침체 우려와 통화 긴축 국면에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익성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과의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 향상과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중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 이어 3번째로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커머셜은 향후 발행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 미국 등 국제 금융시장으로의 조달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현대커머셜의 높아진 대내외 신인도 및 그룹 내에서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발행 시장 위축시 해외에서의 안정적인 조달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커머셜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에서 기업등급 'AA-를 받아 유지 중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커머셜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커머셜] 2023.10.24 ace@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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