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이강훈 KIND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ND] |
협력센터는 2016년 수립된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홍해개발,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및 기존 인프라 민영화 프로그램 등 대규모 인프라사업 수주를 위해 발주처, 국부펀드 및 현지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하고 사업정보를 입수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수주와 투자개발사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KIND에서 센터 설립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Abdulmajid Al Rashoudi 사우디 기업청 청장, Eid Al Otaibi 국립민영화센터(NCP) 투자자 담당이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IND는 국토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일원으로 지난해 11월, 올해 1월 등 총 2차례 사우디를 방문해 인프라·플랜트 수주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Tanajib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1700만 달러(약 230억원)를 투자하는 등 향후 발주 예정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네옴시티 등), 에너지 인프라(담수, 가스복합발전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훈 KIND 사장은 "앞으로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가 양질의 현지 사업정보를 우리기업에 제공하고 우리기업과 현지 발주처, 기업 등을 연결하는 수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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