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환경공단 촉탁직 '깜깜이' 채용…10년간 재입사 161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입사 3회 이상 6명…18명 채용담당자 동일
촉탁직 채용전형 심사 내부 위원 규정도 허술
이주환 "무혈 입성 반복…선량한 지원자 피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환경공단에서 촉탁 다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2015년, 충청권환경본부 사업현장 감독보조 업무로 최초 입사한 뒤 무려 2번이나 동일 부서에 재취업했다. 마지막으로 충청권환경본부에 재입사할 당시, 경쟁자는 아무도 없었다.

#현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공무 4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B씨. 지난 2018년 8월부터 수탁처리폐수 전자인계관리 시범사업 정책지원 및 업무보조 업무를 담당한 뒤 2018년 12월에 퇴사했다. 2019년 4월, 동일 부서에 동일 업무 담당으로 재입사했다. 채용담당자는 모두 동일인물이었다.

한국환경공단이 촉탁직 채용 과정에서 '내 편 챙기기' 행태가 답습돼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23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촉탁직 재입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현재까지 10년 동안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한 뒤 촉탁직으로 재입사한 인원은 16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재입사 횟수 1회인 경우는 133명, 2회인 경우는 22명, 3회 이상 재입사한 경우도 6명이나 있었다. 

[자료=이주환 의원실] 2023.10.23 jsh@newspim.com

선발된 촉탁직 중에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85명이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9명, 공무 4급 23명, 촉탁 가급 2명, 촉탁 나급 17명, 촉탁 다급 17명, 촉탁 라급 15명이다.

문제는 촉탁직 최초 입사·재입사 당시 채용담당자가 동일한 경우이다. 촉탁직은 환경공단의 '기간제근로자 관리예규'에 따라 정규직원으로 업무수행이 곤란한 특수 전문지식이나 기술·경험을 요하는 경우, 한시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일정 기간 고용기간을 정해 상시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단이 채용 공정성 확보를 위해 규정해 놓은 관리 조항에는 서류·면접전형 외부 전문가 참여 관련 내용만 있을 뿐, 정작 실질적으로 촉탁직과 업무를 함께할 내부 위원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 전형에는 '4급 이상의 직원'과 외부위원 1인 이상을 포함해 3인 이상의 심사위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으며, 면접전형에는 '3급 이상 직원'과 외부위원을 포함해 심사위원을 구성해야 한다고만 규정해 놨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 촉탁직 최초 입사·재입사 당시 담당자가 동일했던 경우가 1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에 의한 공개경쟁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내용이 'Ctrl+C, Ctrl+v'한 경우들이 다수 있었으며, 면접 또한 최초 입사 당시 같이 일을 했던 직원이 평가위원으로 심사했던 사례들도 다수 발견됐다. 특히 일부 촉탁직의 경우 단독으로 응시한 뒤 재입사한 사례들도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 [사진=이주환 의원실] 2023.10.04

이주환 의원은 "한국환경공단 촉탁직으로 최초 입사한 뒤 동일 부서에 '무혈 입성'한 경우들도 다수 확인됐는데, 선량한 지원자만 피해를 보게 된 것"이라며 "공단은 촉탁직 선발과정에 있어 내부 위원에 대한 위촉 배제 요건 명확화 및 해당 채용 관계자가 내부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