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흑연' 수출 통제…韓 배터리 업계, "장기화 시 피해 불가피"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16:56

최종수정 : 2023년10월21일 07:21

12월부터 시행...배터리업계, 중국산 흑연 의존도 90%↑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중국이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하나인 흑연을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에 비상이 걸렀다. 업계에선 중국산 흑연에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제조설비를 가동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구상 흑연 등 고(高) 민감성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넣기로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은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 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 흑연과 팽창 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수출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특정 흑연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행"이라며 "세계 최대의 흑연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은 장기간 국제 의무를 확고하게 이행해 오면서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특정 흑연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사실상 원자재를 무기화한 것으로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흑연 시장 구조를 단시간 내 바꾸긴 불가능하다"며 "장기화 시 한국 배터리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과거 중국이 반도체 원자재를 통제했던 일례가 있기에 실리콘 음극재 등 흑연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업마다 미리 준비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