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에 나선데 이어 흑연도 수출통제키로 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는 20일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통제 조치의 개선과 조정에 대한 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12월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출통제 대상이 된 품목은 고순도 고강도 고밀도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흑연 팽창흑연 등이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기존에 임시 수출통제 품목으로 지정됐던 흑연 품목 3가지 종류를 이중용도 품목(민간용이나 군수용으로 사용되는 품목) 통제 리스트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며 "용광로용 탄소전극 등 5가지의 저민감성 흑연 품목에 대한 임시 수출통제는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무부는 "이같은 사실을 관련 국가에 통보했다"고도 소개했다. 상무부는 "특정 흑연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라며 "어떤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규정에 부합한 수출은 허가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역시 대부분의 흑연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한다. 또한 흑연은 군사용 장비의 열관리 시스템, 군사장비 마찰 방어재료, 방사선 차단재로 사용될 수 있다.
흑연 자료사진[사진=바이두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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