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창원성산구' 허성무 "창원특례시 만든 주역…재건축 규제 완화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 토박이..."노후화·일자리 등 입법으로 해결"
"창원성산, 합리적 유권자...험지여도 해볼만"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창원을 특례시로 만든 주역이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뤄냈다. 창원의 재건축 규제도 완화시키겠다."

허성무 전 창원시장은 19일 국회 인근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전 시장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성산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인구 100만 도시를 대표한 행정가 경험을 통해 '노후화, 일자리, 재건축' 등의 지역 문제를 입법으로 해결해 내겠다고 자신했다.

허 전 시장은 창원에서 나고 자란 창원 토박이다. 그는 현재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으로, 2018년 창원특례시장, 2011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2006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민원제도혁신비서관 등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2대 총선에 출마 선언한 허성무 전 창원시장. 2023.10.1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허 전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창원성산구 출마 결심 배경은

▲ 1989년부터 창원성산구에 살고 있다. 198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 동구에서 당선됐는데, 당시 초량 1~6동 자원봉사 총책임자였다. 당시 노 의원은 서울로 가고, 저는 고향인 마산으로 돌아왔다. 마산의 신도시가 지금의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다. 그때부터 살았기 때문에 성산구가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창원성산구 현역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을 평가한다면

▲ 큰 이슈를 만들어내는 정치인은 아니다. 좋게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나. (웃음) 훌륭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기 때문에 중도 유권자는 저를 선택해주리라 자신한다.

-경남은 전반적으로 험지인데, 어느정도 자신하나

▲ 경남은 김해 2석, 양산 1석을 제외하곤 민주당이 없다. 모두 험지다. 성산구에 있는 많은 유권자들이 지금은 김해나 진해로 갔다. 집값이 더 저렴해서 거기로 이사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성산구는 합리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험지이긴 하지만 한번 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강점은

▲ 창원특례시를 만든 사람이 저다. 처음에는 정부나 국회가 창원특례시 요구에 꼼짝도 안 했다. 끊임없이 국회에, 청와대에 요구하고 요구했다. 수원, 용인과 고양하고 연대해서 돌파했다. 마지막엔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그때 행정안전부 장관이 협상하자고 해서 이뤄졌다.

노무현 청와대에서 민원제도 혁신비서관을 했었다. 당시 국가의 최상층 기관에서 전국의 수많은 민원을 해결해 본 경험이 있어서 민원 해결 방법에 대한 훈련이 많이 돼 있다. 여전히 창원엔 특별법이 부족하다. 국회의원이 되면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더 받는 특별법을 제정할 생각이다.

-창원성산은 진보 정당 간 단일화가 주요 변수인데

▲ 2016년 총선 당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과 단일화하면서 제가 양보했다. 솔로몬의 심판에 나오는 친어머니 심정이었다. 진보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 내가 희생양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슈 때 양보해서 대의에 복무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출마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 명함을 많이 드리고 있다.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는데 집중한다는 뜻이다. 처음으로 선출직에 출마하는 사람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아무도 나를 모른다는 생각으로 새벽부터 유권자를 만나러 나간다. 오전 6시 25분경부터 7시까지 버스정류소에서 시민들을 만나 명함을 드리고 있다.

-창원(성산) 숙원사업과 해법은

▲ 창원은 계획도시여서 재건축 규제가 심하다. 전국에서 제일 까다로운 도시다. 입법으로 재건축 규제를 꼭 완화하고자 한다.

지역 일자리 부족 문제로 청년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 전통 제조업에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도 4차 산업 자체를 창원 내에서 발전시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짜서 지역 기업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감히 ICT와 융합해 '제조업 패권도시'가 돼야하지 않겠냐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도 중요하다. 수도권에 살지 않는다고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가. (웃음) 국회의원은 국가적 비전을 갖고 일하지 않으면 국민들에 그저 짐되는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 민주당 전망은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 실정 심판에 대한 반사이익이었을 뿐이라고 본다. 겸손하고, 차분하게 가자는 당대표의 메시지는 옳은 얘기다. 이젠 우리가 잘 한다는 얘기를 들어야 한다. 남은 국정감사를 잘 마치고, 예산 국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 현 정부가 서민을 위한 복지예산을 다 삭감하지 않았나. 일자리 예산 2조원 정도 삭감한 거 다 복원시켜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2대 총선에 출마 선언한 허성무 전 창원시장. 2023.10.19 pangbin@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