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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테슬라↓ VS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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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심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다. 전날에 이어 미국의 장기 금리가 오르며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현지시간) 오전 7시 3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4.75포인트(0.11%) 내린 4337.5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0.00포인트(0.09%) 밀린 3만776.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0.00포인트(0.07%) 상승한 1만5035.25에 거래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제 호조에 따른 긴축 경계심 속에 장기 금리가 급등하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오름세다. 이날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7.3bp(1bp=0.01%포인트) 오른 4.975%로 5%에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 전날 장중 4.9%를 넘기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7bp 전진한 5.064%를, 2년물 금리는 2.6bp 전진한 5.244%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매트 부시 거시 경제 및 투자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중동 갈등과 관련한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주 잠깐 나타났던 안전자산 선호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지지력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확인할 때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2주에 가까이 접어든 가운데, 시장은 사태를 주시하며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50개가 넘는 S&P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날은 키코프, 피프스 서드 뱅코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연준의 고금리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이들 은행의 재정 상태와 실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 철도기업 유니온 퍼시픽, CSX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기존주택 판매 등이 예정돼 있으며, 미 동부 시간으로 정오에 파월 의장이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매파적 동결 기조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다른 연준 인사들도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은 중동 사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방부가 수집한 정보를 인용해 전날 병원 폭격이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다시 한번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예상에 못 미친 분기 실적으로 '어닝 미스'를 보인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의 주가가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18억5000만달러, 주당 53센트로 1년 전의 33억달러, 주당 95센트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66센트였다.

이 기간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1년 전의 241억달러보다 9%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73센트와 매출 242억달러를 예상했는데 이에 못 미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실적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고금리가 자동차 구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경제 전망을 살펴보며 멕시코 공장 건립 계획을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러스 몰드 AJ벨 투자 담당 이사는 "테슬라가 연초 수요 촉진을 위해 가격을 인하했지만,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려면 가격을 더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악화는 마진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

반면 양호한 실적 공개와 동시에 미국 내 구독료 인상 소식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FLX)는 개장 전 주가가 13% 넘게 급등 중이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85억4000만달러)과 주당 순이익(3.73달러)은 월가 예상을 웃돌거나 부합했으며, 전체 예상 가입자 수는 2억4715만명으로 월가 예상치(2억4388만명)를 뛰어넘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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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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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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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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