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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테슬라↓ VS 넷플릭스↑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20:44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2:1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심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다. 전날에 이어 미국의 장기 금리가 오르며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현지시간) 오전 7시 3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4.75포인트(0.11%) 내린 4337.5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0.00포인트(0.09%) 밀린 3만776.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0.00포인트(0.07%) 상승한 1만5035.25에 거래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제 호조에 따른 긴축 경계심 속에 장기 금리가 급등하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오름세다. 이날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7.3bp(1bp=0.01%포인트) 오른 4.975%로 5%에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 전날 장중 4.9%를 넘기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7bp 전진한 5.064%를, 2년물 금리는 2.6bp 전진한 5.244%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매트 부시 거시 경제 및 투자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중동 갈등과 관련한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주 잠깐 나타났던 안전자산 선호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지지력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확인할 때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2주에 가까이 접어든 가운데, 시장은 사태를 주시하며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50개가 넘는 S&P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날은 키코프, 피프스 서드 뱅코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연준의 고금리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이들 은행의 재정 상태와 실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 철도기업 유니온 퍼시픽, CSX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기존주택 판매 등이 예정돼 있으며, 미 동부 시간으로 정오에 파월 의장이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매파적 동결 기조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다른 연준 인사들도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은 중동 사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방부가 수집한 정보를 인용해 전날 병원 폭격이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다시 한번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예상에 못 미친 분기 실적으로 '어닝 미스'를 보인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의 주가가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18억5000만달러, 주당 53센트로 1년 전의 33억달러, 주당 95센트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66센트였다.

이 기간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1년 전의 241억달러보다 9%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73센트와 매출 242억달러를 예상했는데 이에 못 미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실적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고금리가 자동차 구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경제 전망을 살펴보며 멕시코 공장 건립 계획을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러스 몰드 AJ벨 투자 담당 이사는 "테슬라가 연초 수요 촉진을 위해 가격을 인하했지만,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려면 가격을 더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악화는 마진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

반면 양호한 실적 공개와 동시에 미국 내 구독료 인상 소식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FLX)는 개장 전 주가가 13% 넘게 급등 중이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85억4000만달러)과 주당 순이익(3.73달러)은 월가 예상을 웃돌거나 부합했으며, 전체 예상 가입자 수는 2억4715만명으로 월가 예상치(2억4388만명)를 뛰어넘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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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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