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10월 '문화의 달', 신안서 문화 행사…유인촌 장관 "지역문화 자원 K콘텐츠로"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09:01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09:12

20~21일 신안군 자은도서 '문화의 달' 행사 개최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서 매일 저녁 6시 피아노 공연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 ㅁ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과 '문화의날'(21일)을 맞이해 20일부터 22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에서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함께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20일과 21일 지역문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의 달'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1972년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 지정 이후 서울에서 열었던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3년부터는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올해 '문화의 달 행사'가 열리는 자은도는 1000여 개에 달하는 신안의 섬 가운데에서도 이국적 해변과 해송 숲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문화예술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있는 신안군이 '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다양한 피아노 공연을 개최하며 '피아노 섬'을 표방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주 행사자인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매일 저녁 6시 피아노 공연이 열린다.

20일에는 이번 행사의 총감독인 임동창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가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자 104명과 함께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연주를 펼치고, 이생강 대금 명인, 왕기철·왕기석·이영태 등 판소리 명창이 함께하는 피아노와 국악의 협주가 이어진다.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는 임동창 총감독이 서남해안 섬 지역의 축제 문화인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산다이'는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춤을 추며 노래 부르는 서남해안 도서·연안 지역축제 문화다. 고려시대의'산대희(길가나 임시무대서 행해진 탈놀음)'가 어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의 달' 개막식이 열리는 21일에는 신안 어린이합창단의 '신안 아리랑' 합창을 비롯해 104대의 피아노와 국가무형문화재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이 만나는 웅장한 공연을 볼 수 있다.

22에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여자들이 함께 만드는 '나도 피아니스트' 공연이 꾸며진다.

행사 기간에 뮤지엄파크는 무료로 개방되며, '인공지능(AI) 피아노 전시'와 19세기 제작된 '고미술 피아노 전시'도 열린다. 또한 행사장과 라마다호텔, 무한의 다리 등 자은도 주요 지점에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즉흥연주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신안에서 열린 열린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 현장 [사진=뉴스핌DB]

기념행사에서는 피아노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신안 산다이 야외공연(21일) ▲설치미술가 제임스터렐 아티스트 토크(21일) ▲세계 섬문화 다양성 포럼(21일) ▲청춘마이크 거리공연(21일) ▲비보잉 페스티벌(22일) 등도 진행한다. 또한 '신안의 미식'도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트럭'을 운영하고 '제1회 김밥페스타' 등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의 달' 행사 현장을 찾아 지역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21일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퍼플섬'을 둘러보고, '문화의 달'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지역문화대상' 수상자로는 지역의 문화명소·콘텐츠·인물 등 100가지의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한 '로컬100' 중 발표평가를 거쳐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세 곳을 선정했다.

유인촌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행사 하루 전날인 20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지역 문화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의견도 경청한다.

'문화의 달' 기념행사와 함께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전시와 공연, 축제 등 다양항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1~31일, 전국) ▲2023 공공디자인페스티벌(20~29일, 전국) ▲2023 한복문화주간(16~22일, 서울) ▲청와대 '사철사색-전통연회' 공연(26~28일) 등을 개최한다. 국립김해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경복궁, 현충사 등 국립문화시설은 가을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개장을 운영하고 조선왕릉 9개소는 조선왕릉 문화제(13~22일)를 선보인다.

아울러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재 야행(21~22일) ▲진주 남강 유등축제(8~22일)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28~29일) ▲울산 울주 세계산악영화제(20~29일) ▲서귀포 글로컬페스타(27~28일) 등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알리는 축제와 행사도 열린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