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중동전] 헤즈볼라, 병원 참사에 '분노의 날' 선언..."무슬림들 행동하라"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16:28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16: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북부 국경을 맞댄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 참사에 18일을 '전례 없는 분노의 날'로 선언, 아랍과 이슬람 국가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인류는 가자지구 알아흘리 침례병원에서 수백 명의 무고한 순교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시온주의자들의 살인과 범죄조직이 저지른 끔찍하고 잔인한 범죄에 애도를 표한다"며 "모든 규탄과 비난 성명으로도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헤즈볼라는 "내일(18일)은 적과 그들의 범죄, 그리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 범죄 조직을 은폐하고 보호하기 위해 시온주의 조직(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전례 없는 분노의 날이 되도록 하자"며 "우리는 아랍과 이슬람 국가 국민들에게 거리와 광장에서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고 극도의 분노를 표현해 정부와 국가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침례병원에서 폭격이 발생, 최소 500명이 숨진 참사가 벌어졌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의 소행이라고 지목했고, 이스라엘 군은 이슬람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 지하드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 다음으로 가장 큰 무장 단체로, 하마스와 경쟁하는 관계다. 이슬람 지하드는 배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병원 참사로 레바논의 미국, 유럽국 대사관 앞에서는 크고 작은 시위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프랑스 대사관 앞에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몰렸다. 미국 대사관 인근에는 최루 가스가 살포됐다.

헤즈볼라가 아랍과 이슬람 국가 국민들에게 분노를 표하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전 세계적으로 팔레스타인인 연대 시위와 소요가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자지구 병원 참사가 발생한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며 항의 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