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수출 감소가 5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감소폭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액은 2991.3억달러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2214.2억달러로 역시 6.2% 감소했다. 9월 무역수지는 777.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월간 수출액의 전년 대비 증감폭은 지난 5월 -7.5%, 6월 -12.4%, 7월 -14.5%, 8월 -8.8%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6.2%를 기록했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폭은 소폭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7.5% 감했다. 누적 무역흑자액은 6303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지역별로 아세안에 대한 9월 누적 수출액이 4.8%, 수입이 6.4% 감소했다. EU에 대한 수출액은 10.6%, 수입액은 2.1% 감소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16.4%, 수입은 6.0% 감소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8.3%, 수입은 16.3% 감소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은 7.5%, 수입은 23.0% 감소했다.
품목별로 9월 누적 PC 및 PC부품 수출액이 22.8%, 스마트폰 수출액이 12.5%, 반도체 수출액이 14.0%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83.9%, 선박 수출액은 19.1%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액이 42.7%, 희토류 수입액이 49.0%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액이 19.4%, 자동차 수입액이 18.9% 각각 감소했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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