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콘텐츠 개발, 관광거점 특화인프라 구축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13일 도선국사 문화관광벨트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관계부서장과 주민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보고를 듣고 의견수렴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선국사문화관광벨트조성 기본계획수립 최종보고회 [사진=광양시] 2023.10.13 ojg2340@newspim.com |
도선국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은 백운산권역에 산재돼 있는 유·무형 도선국사 특화소재를 연계해 생태관광 및 광역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용역을 맡은 (사)한국지역개발연구원 양영관 연구소장은 킬러콘텐츠 개발과 관광거점 특화 인프라 구축, 광역권 관광벨트화 등 총 3단계에 걸친 장기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전략별 구상 사업은 총 15건으로 추진 주체·방식·절차 등에 따라 올해부터 2032년까지 단계별로 설계했으며, 약 22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1단계로 동백포레스트가든과 도선 인물 자원화 및 성지화 등 킬러콘텐츠 발굴 및 강화를 목표로 2025년까지 6개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는 도선국사마을 교육체험센터와 친환경 광양 백운열차, 백운산 구름길 등 관광거점 기초인프라 구축을 위한 5개 사업을 2029년까지 추진한다.
마지막 3단계는 글로벌 풍수마을과 흰구름 아트 뮤지엄, 탄소 제로 스마트 모빌리티, 도선국사 생애루트 광역사업 등 4개 사업으로 2032년까지 광역권 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주체, 절차 등을 정립하고 전남도와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백운산권은 옥룡사지와 선각국사 도선, 동백나무숲,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천년의 기와 정신이 흐르는 생태·역사 공간으로 웰니스와 힐링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를 주도할 핵심 관광지"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장착한 도선국사문화관광벨트를 차질 없이 완성해 섬진강권 및 구봉산권과 함께 남해안남중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과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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