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 원인 1위는 '위생교육 미이수'
김원이 "식약처, 철저한 관리·감독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5년간 실내 놀이 공간인 키즈 카페와 PC방에서 위생 위반 사례가 총 33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만에 두배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키즈카페 및 PC방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총 334건 발생했다. 키즈 카페 총 67건, PC방 총 267건이다.
연도별은 두 업소의 위생 위반은 2019년 50건에서 2022년 10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키즈카페는 2019년 15건, 2020년 10건, 2021년 10건, 2022년 18건, 지난 6월 기준 14건 발생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김원이 의원실] 2023.10.13 sdk1991@newspim.com |
키즈카페는 일반음식점이 총 22건, 휴게음식점이 총 45건 적발됐다. 위생교육 미이수로 인한 적발이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진단 미실시 13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6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건, 기준 및 규격위반·이물 혼입·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시설기준 위반이 각 1건씩 발생했다.
PC방의 식품 위생 위반 건수는 2019년 대비 2022년 2배 이상 폭증했다. 2019년 35건, 2020년 47건, 2021년 45건으로 조금 감소했다가 2022년 89건이 됐다. 지난 6월 기준 식품 위생 사례는 51건이다. 김 의원은 "연말엔 1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C방은 일반음식점이 3건, 휴게음식점이 264건이다. 위생교육 미이수가 168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진단 미실시 54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2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5건, 시설기준 위반 4건, 이물혼입 3건, 영업장 면접 변경 미신고 1건 순이다.
김원이 의원은 "어린이,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며 "키즈카페, PC방 등 우리 아이들이 자주 찾는 장소일수록 더욱 철저한 관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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