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식품대전' 개막…300개사 450개 부스 참여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광주의 맛과 기술이 만나는 푸드테크를 통해 산업과 사람이 커가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광주식품대전 개막식에서 '푸드테크 광주'를 선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3 광주식품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3.10.12 ej7648@newspim.com |
강 시장은 "2022년 CES에서 글로벌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된 푸드테크야말로 국가인공지능 혁신거점이자 맛의 고장인 광주가 놓치지 말아야할 신산업 분야"라고 강조했다.
푸드테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는 신산업 분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금 이 시간에 광주의 맛이 LA에 상륙했다. LA 한인축제에서 광주김치를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 식품산업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88억달러에서 올해 100억달러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 과도 다른 산업 분야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해외를 나가면 한식당이 아니어도 김치, 김밥, 한국라면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케이푸드의 시대"라며 "맛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광주야말로 광주와 주변에서 나오는 음식을 산업화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케이푸드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달빛동맹 10주년을 맞은 대구와 광주가 식품산업도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달빛동맹을 통해 군공항이전과 달빛고속 철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식품산업에서도 달빛동맹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3 광주식품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내빈들이 가래떡 자르기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3.10.12 ej7648@newspim.com |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2023 광주식품대전은 12~15일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와 동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수정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민수·오숙자·오명숙 대한민국식품명인,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식품관련 기관·기업 등이 참석했다.
광주식품대전은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식품산업기기 등 다양한 식품군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회로 수출·구매 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식품기업 판로 개척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93개사 132부스가 늘어난 300개사 450개 부스 규모로 대폭 확대됐고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 참여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60명으로 늘었다.
광주 명품김치관, 전통주특별관, 대한민국 식품명인관, 달빛동맹관 등 다양한 특별관과 세모귀마켓(43개소), 광주 대표음식 요리경연대회,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등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광주식품대전은 전시기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경품·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