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겨루기 대회·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 진행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부산 우리말 가꿈이와 '577돌 한글날 기념 제7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577돌 한글날 기념 '제7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에 참가한 부산 우리말 가꿈이 [사진=동아대].2023.10.11 |
한글날 기념 행사인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부산광역시 주최, 동아대 국어문화원과 우리말 가꿈이 주관으로 지난 9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과 녹음광장에서 열렸다.
사투리 겨루기 대회와 우리말 겨루기 대회, 한글 오감 체험터 등의 프로그램에는 모두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국어문화원은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한글날 경축식을 전후로 우리말 책갈피 만들기, 세종대왕 복식 입어보기 활동을 진행했다.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사투리 겨루기 대회, 한글날 기념 초청 특강(이근열 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각각 진행됐다.
한글 오감 체험터는 부산 시민들이 오감을 통해 한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녹음광장에서는 '우리말글을 만나다(세종대왕 되어 보기)', '우리말글을 만지다(한글 거치대 만들기, 한글 투각등 만들기)', '우리말글이 숨쉬다(전통문양 방향제 만들기, 연 만들기)', '우리말글이 맛있다(우리말 맛 느끼기)'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부산 우리말 가꿈이가 진행 요원으로 참여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한글날을 기념해 아이와 함께 여러 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행복하고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제577돌 한글날 기념 행사로 '온누리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생활이나 문화 등 한국에 관련된 이야기를 3분 정도로 촬영한 뒤 신청서와 말하기 원고, 발표 동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