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20·블랙야크)이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총 118.7점(볼더링 64.6점·리드 54.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총 187.8점(볼더링 99.7점·리드 88.1점)으로 우승했다. 판위페이(중국)가 총 87.6점(볼더링 59.6점·리드 28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 천종원(27·노스페이스)은 총점 85.6점(볼더링 69.6점·리드 16점)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4위를 했다. 천종원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초대 콤바인 챔피언에 올랐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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