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 3970건으로 가장 많아
농진청 2983건·식량과학원 2253건 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5년간 농진청과 소속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핵심 농업기술에 대한 보호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농촌진흥청 및 소속기관 서버에 대한 1만2267건의 해킹 시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농업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농업분야 핵심 연구기관이다.
지난 5년간 기관별 해킹 시도 현황은 ▲국립농업과학원(3970건) ▲농촌진흥청(2983건) ▲국립식량과학원(2253건) ▲국립원예특작과학원(1675건) ▲국립축산과학원(1384건)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2건) 순이다(표 참고).
[자료=윤재갑 의원실] 2023.10.05 dream@newspim.com |
해킹 공격 유형은 ▲홈페이지(8465건) ▲정보수집(1971건) ▲서비스거부(822건) ▲비인가접근(642건) ▲악성코드(68건) 순이며 ▲기타 (299건)이 발생했다.
윤재갑 의원은 "K-농업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우리 농업 첨단기술이 지속적인 해킹 시도에 노출되어 있다"며 "농업기술을 보호하는 것은 식량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은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갑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홍보실수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08.27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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