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5시간 20분 대접전 끝에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매치 스코어 3-1로 눌렀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첫 단식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12위 초추웡 폰파위에 예상밖으로 고전하며 78분만에 2-1(21-12, 18-21, 21-15)로 눌렀다.
2복식 역시 1시간 44분의 혈투 끝에 세계 2위 백하나(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공사) 조가 세계 10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에 2-1(23-25, 21-13, 21-5)로 역전승을 거뒀다.
3단식에 나선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두 계단 높은 부사난 옹밤룽판(16위)에 80분 만에 1-2(22-24, 21-14, 12-21)로 졌다.
4복식에서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11위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를 2-0(21-19, 21-15)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1일 오전 10시 일본을 3-1로 꺾고 올라온 개최국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한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을 비롯해 7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입상하겠다는 목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