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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4Q 밸류 회복 기대주 '소비'② 펀드매니저가 말하는 투자의 팁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7:52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7:52

소비 섹터를 둘러싼 궁금증에 대한 전문가 답변
섹터 밸류 현주소와 회복 가능성, 투자방향 진단

이 기사는 9월 19일 오후 3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다수의 현지 전문가들은 4분기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장 기대되는 영역으로 소비 섹터를 꼽는다. 특히, 최근 공개된 8월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양호한 성적표를 거두면서 소비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이 이 같은 판단에 무게를 싣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올해 들어 조정기를 이어온 소비 섹터의 부활이 이뤄질까? 현재 소비 섹터의 밸류에이션은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으며, 적절한 투자타이밍은 언제인가? 소비 섹터의 상승 여력은 어느 정도인가? 어떠한 세부 영역에 주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하는가? 등 소비 섹터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이 갖는 궁금증에 대한 현지 펀드매니저의 답변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방향의 팁을 얻고자 한다. 

1. 올해 들어 지속된 소비섹터 조정기, 그 배경은?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으로 소비회복 기대감이 과도하게 높아진 가운데 연초 소비가 눈에 띄게 회복되는 듯했으나, 2분기 들어 소비가 전분기 대비 눈에 띄게 둔화됐고, 이에 따라 높아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섹터 전반의 하방압력을 키운 배경이 됐다.

실제로 연초에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던 요식, 모빌리티(이동), 소매판매, 의료서비스 등 영역도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들어 거시경제 성장률 둔화 속에서 모두 부진한 흐름으로 전환됐고, 이는 섹터 전반의 조정기로 이어졌다. 다만 6월 들어 점진적인 소비 시장 회복세가 연출되면서 섹터의 주가 또한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섹터 별로 온도차가 극명히 드러나면서 일부 세부 소비 섹터는 강세를 연출했는데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순금을 비롯해 의복, 가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고량주 종목들은 주가가 올랐다. 

4분기에도 중국 소비시장 회복 추이가 섹터 전반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실적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모멘텀이 확장되는 추이가 예상된다. 

2. 식품음료로 대표되는 소비주의 부활 이뤄질까?

올해 소비섹터 전반의 조정기를 유도한 핵심 요인 중 하나는 고량주로 대변되는 식품음료 섹터가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중국 대표 고량주 브랜드 마오타이(茅臺)가 커피·초콜렛·호캉스 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사업다각화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고량주 섹터의 투자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고량주 섹터가 주가 회복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고량주 섹터 종목 전반이 우수한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향세를 이어갔고, 그 결과 지난 수년간 주가 상승세 속에 과도하게 높아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거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매우 합리적인 수준 심지어 비교적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량주 섹터의 주가 흐름 주기는 산업 자체 주기와 거시경제 주기로 나뉘는데, 산업 자체 주기는 현재 상승 구간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시장에서는 고량주 산업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국경절 황금연휴 도래가 임박한 가운데, 올해 연휴 기간 고량주 판매량이 시장 전망을 웃돌 확률이 비교적 높고 이를 통해 재고를 크게 털어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밸류에이션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말쯤 중국 거시경제가 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면에서 특히 우수한 고량주 섹터 대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회복이 특히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3. 밸류와 상승여력 진단, 적합한 진입 시기는? 

현재 소비 섹터의 밸류에이션은 전반적으로 합리적 수준에 위치해 있는 가운데, 고량주 등 일부 종목의 밸류는 비교적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고 향후 업황 개선 가능성도 비교적 크게 점쳐지는 만큼 투자적기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책 속 소비를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 시기였는데, 소비가 정상 궤도로 회복된 이후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이고 이것이 향후 소비 섹터의 성장 여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지난 10년간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할 때 세부 섹터별로 식품음료 섹터는 과거 10년 수준의 45.31% 구간에, 가전은 13.29%, 방직의복은 38.1%, 사회서비스는 11.18%에 위치해 있어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한다.

소비섹터는 분명한 장기적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양호한 수준의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비교적 뚜렷한 밸류에이션 상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4. 소비 성수기 4분기 도래, 주목할 투자방향은?

소비시장이 활기를 띄는 4분기 임박하면서 특히 주목할 투자방향으로는 여행, 고량주, 의료미용, 애완동물, 수출 관련 산업체인 등이 거론된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가전, 모빌리티(이동), 요식, 관광, 고량주, 화장품, 면세 섹터 등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연휴 호재 속 단기 상승모멘텀이 크게 확대될 영역으로 고량주, 훠궈(火鍋, 중국식 샤브샤브) 종목, 식품음료 산업체인 연계 종목(냉동식품과 조미료 등)을 꼽는 전문기관이 다수를 차지해 주목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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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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