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가세, 지원유세 총력전
입원 중인 李 불참… "사즉생 각오로 싸워 달라" 주문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을 기해 시작됐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는 이날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출정식에 나선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김 후보보다 이른 시간인 9시에 5호선 화곡역 7,8번 출구 앞 사거리 일대에서 유세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4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09.26 leehs@newspim.com |
이날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대책위원회는 오전 10시 20분부터 10분간 유세곡 송출과 선거원들의 피켓 유세로 사전행사를 시작한다. 이후 김선아 여성유세본부장의 사회로 자리를 정돈하고 본격적 행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당에선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해 연설하며 지원 유세에 박차를 가한다.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도 함께 자리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의 연설 뒤엔 명예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진석 의원의 연설이 이어진다.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안철수·권영세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도 순차로 연설에 나선다.
이후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강서을 당협위원장), 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도 지원유세한다. 강서구 당원들의 연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드레스코드는 김 후보가 흰색 상의, 나머지 유세 인원 전원이 붉은 상의를 착용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2023.09.07 pangbin@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대책위원회는 오전 8시 50분부터 율동을 가한 퍼포먼스로 사전 유세를 시작한다. 9시부터 시작되는 출범식에선 새로 선출된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지지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 의원의 지지 유세도 이어진다.
이후엔 진교훈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와 승리 등을 다짐하고, 유세단의 퍼포먼스로 출범식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24일에 걸친 단식 이후 현재 녹색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출범식에 불참한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진 후보와의 통화에서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진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저들의 무도한 폭력적 지배, 민생실패, 국정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 전국적 선거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 중심에 진 후보가 있으니 사즉생의 각오로 싸워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여기 진 후보는 "반드시 강서에서 민주당의 희망을 찾겠다.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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