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호준도 전체 3위로 역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08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호준은 1분48초13을 기록했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27일 오후 8시48분에 열린다.
한국 남자수영의 간판 스타 황선우. [사진 = 황선우 SNS] |
이날 3조 4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페이스를 조절하면서도 2위와 1초 이상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황선우는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1분44초42로 한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에이스 판잔러는 예선 4조에서 1분48초42를 기록했다. 황선우보다 1.38초나 늦게 들어와 예선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다. 판잔러는 150m 구간까지 4조 3위에 그치며 고전했으나 마지막 스퍼트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 은, 동 1개씩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24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0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25일엔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과 팀을 이뤄 7분01초73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 쾌거를 일궈냈다. 26일엔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맨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서 3분32초05로 터치패드를 찍고 한국 기록을 2초20 앞당기면서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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