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보험테크] 화재부터 층간소음 피해 보상까지 …주택보험 상품 다양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재 18%는 주택화재…생활안전 경각심 커져
DB손해보험 등 주택보험 상품 강화
층간소음 정신 피해·태풍 유리창 파손 등 보장

뉴스핌 월간 안다 2023년 6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 3월 27일 오후 8시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7층 발코니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파트 주민 8명을 구조하고 주민 62명을 대피시켰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3월 22일 새벽 1시쯤 서울 이태원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주민 100여 명은 새벽에 긴급 대피했다. 불은 폐자재 등을 태우고 약 4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아파트·주택가에서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해 내 집 지키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화재 100건 중 18건은 주택 화재다. 또 화재로 사망한 사람 100명 중 47명은 주택 화재로 숨졌다.

손해보험사들은 주택 화재처럼 집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주택보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화재와 누수, 감전 등 안전사고를 보장할 뿐 아니라 층간소음 피해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3.09.26 ace@newspim.com

DB손해보험은 주거와 레저, 운전자 보장 등 생활종합형 보험을 선보였다. 주택 임시거주비 보장 사유에 화재뿐 아니라 태풍, 침수, 지진 등 자연재해를 추가했다. 자연재해 추가는 업계 최초라는 게 DB손보 측의 설명이다. 1일 보장도 업계 최고액인 25만원으로 높였다.

DB손보는 화재 손해 및 누출 손해에서 보장이 제외됐던 폐기물 처리 비용과 스프링클러 누출 손해를 추가했다. 생활용품 14종 고장 수리 비용을 추가해 가전제품 보장 범위도 확대했다. 층간소음에 따른 정신적 피해 보장 외 이사 비용까지 보장한다. 주거생활 보장 외 일상생활 보장, 반려견 보장, 레저 보장, 운전자 보장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은 '홈케어와 펫케어'를 선택할 수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맞춤형 보장을 지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보장하는 가정종합보험인 '슬기로운 가정생활'을 판매 중이다. 화재로 인한 손해 및 잔존물 제거 비용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 비용도 보장한다. 화재 보장 가입금액 10% 범위에서 폐기물 운반과 매립, 소각 등 비용을 보상한다. 또 주택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특약을 통해 가입금액 범위에서 새 가재도구 구입 가격 일부를 보장받을 수 있다.

비특수건물 풍수재손해 특약 가입 시 태풍과 홍수, 폭우 등으로 인한 실제 손해액을 보상한다. 태풍으로 인한 베란다 유리창 파손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등을 보장한다. 아울러 전기·기계적 원인으로 가전제품이 고장 나 공식 AS센터에서 수리하면 가입 60일 이후부터 100만원 범위에서 수리비 일부를 보장한다. 냉장고와 TV는 물론 프린터와 전기밥솥, 헤어드라이기, 선풍기 등 수리비도 보장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0명이 대피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현대해상은 '(무)행복가득생활보장보험'을 운영 중이다. 특약 가입 시 재산 손해와 배상 책임, 비용손해, 운전자 보장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또 TV와 세탁기, 제습기, 정수기 등 집에서 많이 쓰는 18개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을 보장한다. 특히 다주택자 또는 부모님 집도 한 증권으로 화재손해에 가입할 수 있다. 한 증권당 최대 6개 소재지까지 가입 가능하다.

메리츠화재는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화재 걱정을 덜어주는 '메리츠 우리집보험 엠 하우스'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화재, 도난손해 보장은 물론 내 집에서 난 불이 이웃집에 옮겨붙은 화재 피해도 보장한다. 전·월셋집에 사는 세입자 과실로 집에 불이 나 집주인에게 배상을 해야 할 경우도 보장해 준다. 메리츠화재는 사고당 최대 20억원까지 배상 책임을 보장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