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방문규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 수출 전환 촉진…세제·규제개선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6:00

방 장관, 경제 단체와의 소통 행보 이어가
최진식 중견련·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면담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중견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한 데 이어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지난 20일 취임 첫 행보로 원전과 수출 현장을 찾았던 방문규 장관은 전날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을 시작으로 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과의 릴레이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25 pangbin@newspim.com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이날 방문규 장관을 만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엄중한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로서 신임 산업부 장관의 경륜과 추진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우리 경제의 중심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문규 장관은 "우리나라 전체 고용·매출·수출의 15% 내외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핵심기업군"이라고 평가하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중견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성장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촉진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펀드·융자, 우수인재 양성 등 지원 확대 ▲세제·규제개선 등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고도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25 pangbin@newspim.com

방문규 장관은 이어 대한상의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SK 그룹 회장)과 면담했다. 방문규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는 20만이 넘는 대·중견·중소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법정 경제단체로 그동안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매우 잘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비롯해 규제 혁신, 무탄소 연합(CF 얼라이언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신기업가정신 등 새로운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첨단산업 육성,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글로벌 경기둔화, 3고 위기로 인해 우리 기업의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기업 리스크를 분담하고 주요국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활력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두 달 남짓 남은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25 pangbin@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