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마다 갱신…기존 고객 잡고 신규 고객 유치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85% 점유
2·3위 점유율 근소한 격차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손해보험사 긴 추석 연휴 기간 차량 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 관리에 나섰다. 1년마다 갱신되는 자동차보험 기존 고객을 잡고 이미지 제고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 대상으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전국에 있는 약 500개소 애니카랜드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원하는 애니카랜드에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을 점검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추석 연휴 24시간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DB손해보험 오는 10월6일까지 전국에 있는 프로미카 월드점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별 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약 미가입 고객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 등 기본 12가지 점검 서비를 제공한다.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늘어선 자동차 모습 [사진=뉴스핌DB] |
현대해상 또한 오는 10월3일까지 하이카프라자 방문 고객 대상으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셔액 보충 및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29가지 항목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 또한 전국 매직카서비스점에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보험은 보험 기간이 최대 1년인 단기 보험이다. 1년 단위로 보험 계약 갱신이 이뤄진다. 손해보험사는 보험료 할인이나 보험 가입자 서비스 확대 등으로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 유치 나선다.
지난 상반기 기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 손해보험사 시장 점유율(원수보험료)은 85.2%다. 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인 원수보험료를 보면 삼성화재 3조226억원, DB손해보험 2조3022억원, 현대해상 2조2812억원, KB손해보험 1조4628억원 등이다. 삼성화재가 앞서는 가운데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시장 점유율 격차는 근소하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명절 고향을 찾는 고객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