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음악을 통해 DMZ가 지닌 생태·평화·문화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DMZ를 주제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11월 열린다.
DMZ 오픈 국제음악제 기자회견. [사진=경기관광공사]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총 기획은 임미정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야말로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를 비롯, 드미트로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세네(피아노), 박혜지(퍼커션), 임희영(첼로), 임미정(피아노)이 출연한다.
또 국내 대표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이 공연을 펼친다. 11월 4일 개막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로만 페데리코가 출연해 DMZ 오픈 국제음악제 위촉곡 '치유하는 빛'(작곡 김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5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로 과천시립교향악단, 김은채가 출연한다.
11일 폐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지휘 정명훈), 김태한, 한재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엄이 열리고, 11월 6일(월)에는 DMZ(민통선 내)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내세운 DMZ 종합 축제 'DMZ OPEN 페스티벌'(5.20-11.11/dmzopen.kr)의 정점이자 폐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임미정 예술감독(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음악제가 디엠지의 어두운 역사를 넘어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거장들이 함께하는 평화의 발걸음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DMZ 오픈 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경기관광공사] |
티켓은 이달 25일 저녁부터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에서, 26일부터는 인터파크에서도 구입 가능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가격은 개막일 등급별 5-4-2(만원), 폐막일 8-5-4-3(만원), 그 외는 일괄 3만 원이며, 경기도민은 20% 할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MZ OPEN 페스티벌과 국제음악제를 주관하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음악을 통해 DMZ가 지닌 생태, 평화, 문화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여러분의 참여와 공감이 우리 사회가 더 큰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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