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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실제 사람 눈으로 느끼는 '체감휘도(XCR)' 측정법

기사입력 : 2023년09월24일 08:02

최종수정 : 2023년09월24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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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 정도를 뜻하는 휘도, 실제 눈으로 봤을 땐 차이
실제 느끼는 색, 객관적 측정지표로 만들어 평가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안한 새로운 밝기 측정법 '체감휘도(XCR·eXperienced Color Range)'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제안한 체감휘도 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것입니다.

먼저 휘도란 디스플레이, 조명 등의 밝은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화면을 밝게 표시할수록 야외의 햇볕 아래에서도 화면의 이미지나 영상을 또렷하게 볼 수 있어 휘도는 디스플레이 성능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휘도는 빛을 내는 물체의 단위 면적당 밝기를 의미하는데, 칸델라(cd/㎡) 또는 니트(nit)를 단위로 사용하며, 1칸델라는 촛불 1개를 비추는 밝기를 의미합니다.

체감휘도의 차이에 따라 실제로 눈으로 보이는 선명도에 차이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하지만 휘도는 디스플레이 성능에 있어 실제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시청할 때 경험하는 복잡한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 내지 못합니다. 휘도 값이 같은 색상을 보더라도 실제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땐 분명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것은 사람이 느끼는 밝기에 휘도 뿐 아니라 색상의 종류와 채도(색의 맑고 탁한 정도)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에 2022년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의 '먼셀 색채 과학연구소'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원을 받아 'H-K효과'를 고려한 밝기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휘도만으로 표현하던 기존의 밝기보다 'H-K 효과'를 고려해 수치화한 체감 밝기가 사람의 시각 체계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죠.

휘도만으로 표현하는 밝기 측정의 한계를 해결하고 'H-K 효과'를 토대로 한 XCR 개념이 탄생했는데, 이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밝기 측정법에 새롭게 등장한 것입니다. 색 재현력이 우수한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밝아보이는 현상을 체감휘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것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표준화한 화질 평가법이 생긴겁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E-OLED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20년부터 체감휘도 측정법 표준의 필준을 강조해왔습니다. 그 결과 체감휘도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게임, 영화 등 디스플레이 화질 표현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 기업들이 디스플레이를 설계하고 개발, 평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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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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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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