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조선왕릉 숲길 8개소가 오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한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공릉숲길 [사진=문화재청] 2023.09.21 89hklee@newspim.com

가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로 총 8개소로 전체길이는 16.82km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가을철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게 공개해왔으며 방문객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정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비 공사 중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과 파주 삼릉 내 '공릉 능침 북측 구간(2km)'은 이번 개방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릉느티나무숲길 [사진=문화재청] 2023.09.21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여주 영릉 두름길 [사진=문화재청] 2023.09.21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광릉숲길 [사진=문화재청] 2023.09.21 89hklee@newspim.com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길어진 추석 연휴에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 숲길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조기 개방하며 연휴기간 동안 궁·능·유적기관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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