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엔데믹에도…화이자, 코로나 의약품 행보 '꾸준'

기사입력 : 2023년09월23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9월23일 09:31

9~10월 걸쳐 코로나 치료제 심포지엄 진행
변이 대응 백신, 국내서 최초로 긴급 사용 승인도
코로나 사업부 통해서 꾸준한 행보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화이자가 전국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엔데믹에도 코로나 의약품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화이자 XBB 변이 백신이 가장 빠르게 도입된 만큼 업계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힐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다음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이달 부산에서 같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 바 있으며, 다음달에는 광주와 대구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엔데믹이 도래한 이후에도 코로나 재유행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모양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화이자는 엔데믹 이후에도 7년치에 달하는 코로나 치료제 물량을 판매하면서 당초 목표치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한 이후에는 처방을 하지 않거나 적게 하는 병원에서도 약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만큼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화이자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덴튼(David Denton) 화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률을 50%로 전망한 반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24%에 불과할 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화이자는 코로나 의약품 생산 및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업계 신뢰도를 굳힐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2월부터 XBB 1.5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자, 화이자는 표적 백신 후보 물질 발굴을 진행하고 발빠르게 생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지난 11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변이 대응 백신 허가 권고를 받았다. 

특히 현재까지 국내에서 화이자는 변이 대응 백신을 유일하게 긴급 사용 승인받은 제약사다. 모더나는 지난 12일 국내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해 기다리고 있으며, 노바백스는 FDA 심사 중에 있다. 반면 화이자는 지난 18일 백신 초도물량 404만회분을 도입하고 총 1000만회분을 국내에 도입하게 된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백신은 차주 발표될 질병 관리청의 2023~2024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될 예정"이라며 "이외 백신 판매 관련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코로나 사업부를 출범한 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포함해 mRNA 백신까지 해당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와 관련, 발전된 '차세대 코비드 백신'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해당 백신은 기존보다 더 개선된 항원을 기반으로 해서 바이러스 예방범위를 넓히고자 개발 중이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