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건립 대전시 첫 시청사..."원도심 문화 인프라 확충"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440억원을 들여 옛 대전부청사 건물을 매입하고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2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옛 대전부청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이 2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옛 대전부청사 매입 및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3.09.21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옛 대전부청사에 총사업비 약 440억 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복원 및 보수 작업을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매입비는 353억원이며 복원 및 리모델링 80억원, 콘텐츠 사업비 7억원을 예상했다. 사업비는 시비로 모두 충당한다.
대전시는 현 소유주와는 시 매입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외부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고 내부 공간을 용도별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장을 조성하고 역사관, 다목적 강당을 층별로 조성한다.
노기수 국장은 "대전 근현대사적 의미가 큰 건물인 만큼 시에서 매입해 시민들께 돌려드릴 예정"이라며 "원도심 내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옛 대전부청사 건물은 1937년 건립된 대전시의 첫 시청사다. 1959년 대흥동 청사(현 중구청사)로 시청사가 이전한 이후에는 대전상공회의소로 활용돼 왔다.
이후 1966년 민간에 매입 후 여러차례 소유주가 바뀌며 최근에는 철거 논란이 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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