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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파주시, 지능형교통 추진…시민중심 교통혁신 박차(하)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09:51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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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잠들지 않는 인공지능
도심교통 효율성·골든타임 지켜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기치로 내세운 민선 8기 파주시가 100만 파주시대를 열어갈 교통혁신의 청사진을 차근차근 완성해가고 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더불어 똑버스와 천원택시 운행의 확대를 통해 생활밀착형 교통생태계를 구축해온 파주시는 이제 도로,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시설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마무리짓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형 교통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첨단기술이 총망라된 지능형교통체계가 가져올 미래 교통의 혁신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될 것인지, 시민들의 삶에는 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지, 민선8기 파주시가 추진 중인 지능형교통체계를 (상) (하)로 2회에 걸쳐 살펴본다.

감응신호시스템 도로바닥 표지 현장모습. [사진=파주시] 2023.09.21 atbodo@newspim.com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 추세가 뚜렷하지만 차량 보유는 급격히 늘어 10년 전에 비해 10만 대 이상, 최근 5년 전과 비교해도 5만 대 이상 늘어났다. 이에 도로를 확장하거나 녹지를 철거하는 등 교차로 구조변경을 통해 도로 용량을 늘리는 데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인구와 차량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기반 시설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는 현실이다. 파주시가 지능형교통체계를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이런 현실을 타개할 가장 효율적 대안을 제시해준다. 기존 교통시설에 전자·제어·통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교통체계의 운영·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에 높은 효용성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체계는 4차로 일반국도 건설비용의 1% 투자로 교통혼잡률 20%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 [그래픽=파주시] 2023.09.21 atbodo@newspim.com

■ 소통개선, 인공지능이 알아서 척척... 최적화 해법 찾아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지능'이란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으면서도 얼마나 원활하게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해 시민안전을 지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교하게 분석된 실시간 교통 데이터가 필요한데, 파주 관내 주요교차로 총 90개소에 구축된 스마트교차로가 바로 이런 일을 담당한다.

교통정보 자동 분석... 24시간 잠들지 않는 스마트교차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교차로는 카메라를 통한 영상데이터와 실시간 신호정보, 차종별, 방향별 교통량과 속도, 대기행렬 등의 교통정보를 24시간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의 신호주기를 제어해 지정체로 인한 차량 소통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민 고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으로 교통정보센터의 역할도 한층 강화됐다. 과거에는 수동적인 교통상황 모니터링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첨단기술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와 실제 운영되는 신호정보를 연계해 교통류 변화를 자동으로 진단한 결과를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과 대응이 가능해졌다.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적정한 현장 처방과 대응으로 과학적인 상황관제가 가능해지니 관계기관 협조체제를 통해 현장대응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게 된 건 물론이다.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 [그래픽=파주시] 2023.09.21 atbodo@newspim.com

불필요 좌회전 줄여 소통 시원하게...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

일찍이 '21년 9월부터 도입된 좌회전감응신호시스템도 소통 개선에 한몫하고 있다. 주로 좌회전 통행량이 적고 보행자가 드문 76곳의 교차로에 구축된 감응신호는 직진 차선에 우선적으로 배정한다. 이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오거나, 좌회전 차량이 신호대기선 안으로 들어올 경우에는 자동으로 신호를 변경해주는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주도로의 소통은 더 빨라진다. 실제로 한국ITS학회 용역조사에 따르면 각 지점을 통과하는 차량 통행 속도가 평균 12%가량 높아졌다. 불법 좌회전이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위험도 덩달아 줄어들기 마련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그래픽=파주시] 2023.09.21 atbodo@newspim.com

긴급차량엔 파란불 신호 먼저… 골든타임 중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파주시 지능형교통체계 추진사업 중 효과성 면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9월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이 가동되기 전까지 파주시는 소방 골든타임 확보율이 38.9%로 전국 평균인 65.7%에서 25% 이상 크게 뒤처지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현재는 출퇴근 혼잡시간대 기준으로 평균 4.9Km 이동에 통행시간 평균 11분 29초였던 것이 6분 35초로 무려 5분이나 단축됐다.

지역 863곳의 교차로를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타지자체에 비해 이례적일 만큼 촘촘한 네트워크를 갖춘 점도 자랑삼기에 충분하다, 파주시는 내친김에 소방청과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와 함께 관계기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고양시와 파주시를 연결하는 구간에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도 도입했다. 지역 한계를 넘어서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

■ 100만 파주시대 향한 미래 교통혁신 첫걸음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시민 중심의 교통혁신은 이제 첫걸음을 떼었을 뿐이다. 지속적인 도시팽창과 인구 유입에 발맞춰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나가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질 때라야 파주시 지능형교통체계가 비로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가 인구 100만 시대를 열어갈 교통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앞으로 지능형교통체계의 '지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미래형 교통혁신의 성과가 시민들의 삶 속에 두루 스며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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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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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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