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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북러 무기 거래 차단위해 모든 조치...러는 절박"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05:19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05:19

"푸틴 잘못된 행동으로 우크라 전쟁 이전보다 나쁜 처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러 군사 협력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대해 "그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러시아가 처한 일정 부분의 절박함을 웅변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러시아는 북한이나 이란 같은 정권으로 향해야 하고, 미국과 다른 많은 나라들이 제재와 수출 통제를 부과한 무기와 기술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모든 곳에서 그것을 방해하고 깨뜨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취한 행동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군사적, 경제적, 외교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끔찍한 전쟁을 벌이기 전보다 훨씬 더 나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푸틴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이곳 뉴욕에 없고, 최근 27개국 회의에도 없었다"면서 "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외교적 기피인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따라서 러시아에게 남은 건 북한, 이란과 같은 정권을 찾아가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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