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민의힘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외치던 것 거짓말…정치인 자격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15:04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15:05

李, 표결 하루 앞두고 체포동의안 부결 메시지
"당론 정하지 않았지만, 가결은 與 의원이라면 인식"
"비회기 영장 청구는 전형적인 견강부회"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당내 의원들에게 부결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을 두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호기롭게 외치던 것이 거짓말인 게 드러났다"고 맹폭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뒤에 숨어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조정하더니 전면에 나서서 민주당 전체에게 체포동의안 부결을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DB]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이 같은 말 바꾸기, 거짓말은 한두 번 있는 게 아니라서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제1야당 정치인이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모습은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체포동의안 관련 당론'을 묻는 말에 "당론을 별도로 결정하지 않았지만, 체포동의안 가결은 국민의힘 의원이라면 누구나 공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워달라"며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영장 청구는 황당무계하다"면서 "표결 없이 실질 심사를 할 기회가 이미 있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저나 민주당이 이를 막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 표결 없이 얼마든지 실질 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유 수석대변인은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말은 전형적인 견강부회"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에서 소환통보 하자 갑자기 회기를 일방적으로 당겨서 설정하고 5일 기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했다"며 "범죄자가 검찰에게 자신의 조사 기간, 구속영장 청구까지 지시하는 행태, 즉 오만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20일 본회의에서 "18일 박광온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국무총리 한덕수 해임건의안이 발의됐다. 19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법원은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집행하며 부결 시 영장은 기각된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