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고구마, 수박, 배, 배추, 고추, 양파, 무 등 7개 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최저가격 보장기금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요농산물의 최저가격을 제도적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
고창군 최저가격 보장심의위원회[사진=고창군]2023.09.20 gojongwin@newspim.com |
군은 전날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고창군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운용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원대상 품목을 이같이 결정했다.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의 지원대상은 관내 통합마케팅 조직(또는 참여조직)을 통해 계통출하한 농가로, 품목별 최저가격이 시장가격 이하일 때 그 차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지원한다.
최근 기후 변화, 품목 지역집중, 수요의 비탄력성 등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 증가와 농업경영비 증가에 따라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농촌경제를 지탱할 최후의 보루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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