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우주밸류체인 소부장·R&D 허브로 부상 기대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제271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안이 의결돼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유치에 이어 항공우주산업을 특화부문으로 지정한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예비선정(6월)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국가전략산업인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
누리호 단 결합 [사진=순천시] 2023.09.19 ojg2340@newspim.com |
조례에는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교류, 전시회·박람회,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사업추진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사업비 지원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담았다.
이달 말 공포·시행되면 민간 재사용 발사체와 우주비행선 추력기(추진력을 제공하는 장치), 큐브위성(부피 1L, 무게 1.33KG 미만인 초소형위성) 등 최근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문의 기업·기관·단체의 유치와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CT 발전으로 초소형·저가화 되고 있는 인공위성과 우수한 인재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의 신연료(메탄 등) 재사용 발사체 등 최근 민간기업 관심 증대 부문에서 순천시 항공우주 지·산·학·연 협업체계가 본 조례 시행으로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탁월한 정주여건과 편리한 도로·공항·항구 등 교통망, 기업하기 좋은 산업여건 등의 강점을 활용해 창원–진주·사천–고흥으로 형성된 국가계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을 지·산·학·연 협업으로 발굴, 명실상부 남해안 생태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협약식은 오는 12월 예정돼 있다.
순천대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한 항공우주 블루오션 부문을 포함한 첨단산업 교육·연구센터 건립의 첫걸음을 떼겠다는 구상은 좀 더 앞선 11월 그 방향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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