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9일 열리는 제4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건의안'을 상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은 공군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민군복합공항으로 민항기 운항에 제한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F-35A 전투기 20대를 청주공항 내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 추가 배치하는 계획이 담긴 국방부의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민항기 운항이 더욱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사진 = 충북도의회] 2023.09.18 baek3413@newspim.com |
이동우 위원장은 "지난 한 해 청주공항 이용객이 317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이용률이 높음에도 민간 전용 활주로 하나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해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하고 있다"며"전투기가 추가 배치되면 청주공항이 고사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건의안에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공항 활성화 예산 반영 ▲전투기 추가 도입 계획 재검토 등이 담겼다.
이 건의안은 19일 본회의를 거쳐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 관련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의회는 지난 6일 청주시의회와 함께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보장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