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 한때 내린 호우경보가 17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되었지만 도심 하천에 노인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앞서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5시 45분부터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강서구 108㎜, 북구에 104.5㎜가 쏟아졌다.
부산소방대원들이 16일 오전 10시53분께 부산 금정구 구서동 소재 온천천에 물이 불어나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9.17 |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16일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호우 관련 소방활동 실적은 124건을 기록했다. 이 중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104건, 배수 19건이다.
16일 오전 10시53분께 부산 금정구 구서동 소재 온천천에 물이 불어나 노인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17일 오전 5시53분께 강서구 강동동에서는 공장이 침수되어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했다.
오전 7시25분께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 한 건물이 물이 차서 침수가 우려되기도 했다.
오전 7시 39분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멈췄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후 9시부터~18일 0시 사이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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