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 방안 간담회 개최...판매처 확보 주력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강진쌀 판매 활성화를 나섰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진군농협통합RPC 관계자들과 함께 강진쌀 판매 활성화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농협통합RPC 7명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강진쌀 판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진원 강진군수, 농협통합RPC와 간담회 [사진=강진군] 2023.09.15 ej7648@newspim.com |
강 군수는 프리미엄 호평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18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선정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관련 강진군과 농협통합RPC는 강진쌀 판매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제주도 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2024년부터 5개년간 100억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기로 했다.
강진은 옛 지명인 탐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의 옛 지명인 탐라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제주에서 기른 말이 마량항을 거쳐 중앙에 진상될 만큼 고대부터 제주도는 강진과 교류가 많았다.
강진군은 제주도와 비교적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제주도 쌀 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서 강진쌀 이미지 제고 및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한때 제주도는 수도권과 주요 소비처를 제외하면 강진 쌀의 가장 큰 시장 중의 하나였으나, 근래에 와서 타지역 쌀에 상당 부분의 시장을 잠식당해왔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농협RPC와 강진군이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진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물류비 해결이 선결문제라고 판단하고, 해결 방안 모색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쌀 농사는 강진 경제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쌀값 하락은 강진 경제의 침체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군과 농협이 힘을 모아 강진쌀 신규 판매처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