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돌보지 않는 개각은 '개악'일 뿐"
"강서구청장 보궐, 尹정권 심판 전초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2차 개각에 대해 "국민과 싸우겠다는 상식 밖의 오기 인사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정권만을 위한 개각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개악'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식 16일차인 이 대표는 건강 악화로 이날도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 누워 있는 모습. 이 대표는 이날로 단식 16일차를 맞았다. 2023.09.14 leehs@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치고 검찰처럼 장악하겠다는 의도와 문화예술체육계를 제2의 국정농단 사태로 몰고 갈 시도는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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