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신원식 "9‧19 군사합의 폐기 바람직…군사 쿠데타 대법원 판결 존중"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10:12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10:43

국방부장관 후보자, 15일 청문회준비단 첫 출근
개인적 견해 전제로 "9‧19 군사적 취약성 확대"
文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 "청문회서 밝힐 것"
홍범도 흉상 "장관되면 방향 분명히 정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문재인정부 당시 남북 간 합의했던 9‧19 군사합의에 대해 "개인적으로 군사적 취약성을 확대하는 것으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만 신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이 되면 혼자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여러 보완책을 내놨지만 장관이 된다면 군사적 취약성을 다시 한번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군의 추가적인 보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이틀 만에 서울 용산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언론에 처음으로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아침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9.15 pangbin@newspim.com

신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과 12‧12 신군부 군사 쿠데타에 대한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부분 국회에서 상세히 설명했기 때문에 그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과거 쿠데타 관련 발언은 앞뒤가 편집돼서 보도됐다"면서 "어쨌든 대법원 확정 판결을 존중한다"고 다시 한번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원색적인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말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철거를 가장 먼저 언급했던 신 후보자는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과 국방부 청사 앞 흉상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 뒤 방향을 분명히 정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신 후보자는 "제가 국회의원 정치인으로서 여러 견해를 얘기했지만 현재 민간 경찰과 함께 군 검찰에서도 일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또 장관이 되고서도 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다만 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필요하다면 제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가 야전 중대장 시절에 포사격 훈련 중에 병사가 순직한 사건과 관련해 "우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자료를 통해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일단 진상규명 내용이 너무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된 기억에 일방적으로 의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자는 "여러 차례 걸쳐 조목조목 상세히 제 입장을 이미 밝혔다"면서 "진상규명 내용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신 후보잔느 "그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진상규명 내용조차도 조작을 누가 했는지 특정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일부 언론이 나를 특정해 보도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당시 27살 중대장이 진실을 감추기 위해 육사 9년 선배였던 대대장이나 사단 헌병대 등을 짧은 3~4시간 동안 조작했다는 것은 거의 소설에 가까운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아침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3.09.15 pangbin@newspim.com

최근 북러 간 밀착 행보에 대한 국방부 대응에 대해 신 후보자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긴밀하게 북한의 첨단무기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향후 상세히 분석해 그에 맞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전략증강 방향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러 밀착에 대해 전략적으로 한국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동맹국‧우방국과 긴밀한 군사협력을 통해서도 도발억제 전략을 다각적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소감에 대해 신 후보자는 "만약 장관이 된다면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 관련 지침과 의도를 잘 따라서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후보자는 "장병들이 올바른 국가관‧대적관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하는 군인다운 군인,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드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역설했다. 

신 후보자는 3성 장군 출신의 현역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윤석열정부의 2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육사 37기로 육군 3사단장과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차장을 지냈다.

신 후보자는 평소 국방부 장관이 된다면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2014년 한미 국방장관 합의대로 시기가 아닌 조건에 기초해 추진 ▲장병 정신무장 재정립 ▲국방 수요와 공급, 출산율 등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군 복무기간 재정립 등을 국방정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사진
"李 무죄, 尹 탄핵 영향 없을 것"48.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국민 절반은 이 대표 선고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5%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이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4%, '잘 모름' 11.7%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0.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0.3%, '잘 모름' 9.6%로 집계됐다. 여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5%, '잘 모름' 1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만 18세~29세)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5%,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9.3%, '잘 모름' 17.2%, 3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7.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4.8%, '잘 모름' 7.8%, 4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2.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2.5%, '잘 모름' 4.8%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7.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8%, '잘 모름' 7.9%, 6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9.0%, '잘 모름' 12.7%, 70대는 이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8.8%, '잘 모름' 2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3.8%, '잘 모름' 11.0%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3%, '잘 모름' 13.5%, 대전·충청·세종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6.4%, 강원·제주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1.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1.8%,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3.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3.5%, '잘 모름' 12.8%, 대구·경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6.1%, '잘 모름' 8.9%, 광주·전남·전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0%, '잘 모름' 16.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2.1%, '잘 모름' 8.0%로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5%, '잘 모름' 12.2%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10.0%이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5%, '잘 모름' 8.7% ▲진보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4.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6.6%, '잘 모름' 19.2% ▲기타 정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1.2%, '잘 모름' 20.5% ▲지지 정당 없음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2% '잘 모름' 25.8%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전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영향을 받아서 선고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국민들은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혹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표출돼 대중의 정치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3-28 10:0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