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역의 가치 있는 청주의 미래유산 23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청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이나 장소, 풍경 등 지역의 가치 있는 유산 139건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아 전문가 심의와 소유자 동의를 거쳐 최종 23건의 '청주 미래유산'을 선정해 현판을 부착했다.
청주미래유산현판. [사진 = 청주시] 2023.09.15 baek3413@newspim.com |
대표적인 미래유산으로는 ▲미래유산은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 ▲옛날 이발소 풍경을 간직한 채 여전히 단골손님으로 북적이는 덕성이용원 ▲청주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도심 속 중앙공원과 무심천 벚꽃길 등이다.
미래유산은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것으로 문화재와 달리 규제나 지원은 없지만 시는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하고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해현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정서적 가치에 중점을 둬 선정했다"며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이달에는 청주미래유산 그림․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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